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바로 옆 이태원역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시민들이 하나둘 가져다 놓은 흰색 국화꽃으로 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을 마친 가운데, 책임 소재를 가리는 방향으로 수사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안동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이태원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태원역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참사 현장 바로 옆에 있는 이곳 이태원역은 시민들이 놓고간 국화꽃으로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아온 시민들은 각자의 마음을 담아 숨진 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역에는 또, 젊은 희생자들이 좋아했을 만한 각종 간식이나 추모의 글귀가 담긴 쪽지도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 주변 곳곳에서도 추모의 꽃다발이 놓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기 위해 '고인의 명복을 빈다'는 안내문을 붙이고 휴업에 들어간 점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상인회는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오는 5일까지 가게 문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 수사가 이번 참사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까지 갈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단언하기는 어렵지만,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책임을 가리는 작업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 합동감식에서 3D 스캐너를 이용해 현장을 정밀 계측하는 등 기본적인 환경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현장 상황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기초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확보해야 할 단서는 충분히 확보했다고 보고, 현재로썬 합동감식은 더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목격자와 부상자를 비롯한 참고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고인 63명의 진술과 함께, 주변 CCTV 52대의 영상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확보한 영상과 자료,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분석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원인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누구의 조치가 미흡했는지도 따져볼 수 있을 거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서울시와 용산구청 등 관할 지자체와 경찰이 사고 당일 안전 조치에 미흡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, <br /> <br />사전에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가 책임 소재를 가리는 쟁점이 될 거로 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11551468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