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개 숙인 이상민…"이태원 참사 발언 논란 사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고 '이태원 참사'에 관한 관계부처 현안 보고를 청취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해 이번 참사와 논란이 된 발언에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행안위는 조금 전 2시 전체 회의를 열어 이번 참사에 대한 관계부처 현안 보고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,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사태 수습이 우선인 만큼, 질의응답 없이 사고 원인 점검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장관은 현안 보고에 앞서 "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'경찰,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 가능한 문제가 아니었다'는 등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는데요.<br /><br />"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진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"며 유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여야 모두 이 장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"이 장관의 발언이 적절했다고 생각지 않는다"며 다만 애도 기간에는 정쟁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발언은 '2차 가해'라면서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정치권도 연달아 조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 지도부가 대거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분향소로 향했는데요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"비통하고 부끄럽다"며 "다시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안전사고가 반복돼선 안 된다.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 회의에선 국회 차원의 태스크포스 구성과 함께,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 확산에 우려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"주최자가 없는 행사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대다수가 함께 조문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희생자와 유족에 애도와 위로를 전하면서도, 당국의 책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"주최자가 없는 행사여서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원인을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부가 '희생자' 대신 '사망자'라는 표현을 사용하고, '근조' 등 글자가 적혀있지 않은 검은 리본을 착용하는 데 대해, 애도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회_행정안전위원회 #이상민 #합동분향소_조문 #재난안전관리기본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