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 나흘째인 오늘까지 60명 넘는 희생자들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지로 떠나는 운구차를 붙잡고 좀처럼 보내지 못하는 유족들의 비통함이 장례식장을 가득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정현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앞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 장례식장에서도 발인식이 엄수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참사로 생을 마감한 세 명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인데 오늘 두 분이 장지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20대 남성과 여성으로 둘 다 앳된 희생자입니다. <br /> <br />밝은 얼굴의 영정을 앞세우고 운구차로 이동하는 행렬엔 고인 또래로 보이는 조문객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은 운구차에 놓인 관을 붙잡고 울면서 발걸음을 좀처럼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운구차 뒷문이 닫힐 때 이별을 다시 한 번 실감한 부모들의 울음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 있는 또 다른 장례식장에서도 청년 한 명이 마지막 길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꿈많던 26살 외동딸을 갑자기 보내게 된 가족은 운구차에 태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조차 어려워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교적 일찍 빈소가 마련된 희생자들의 발인부터 속속 엄수돼 오늘까지 60여 명이 장지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도 사망자들이 안치된 다른 병원과 장례식장에서 발인 절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참사로 생긴 부상자는 1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생명이 위태로운 중상 환자도 29명이라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중상자의 경우 정부는 전담 공무원을 일대일로 연결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단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관계 당국은 유족을 비롯한 참사 피해자들에겐 위로금 성격의 구호비를 최대 2천만 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장례비도 천5백만 원까지 지원하고 부상자 실 치료비도 건강보험재정으로 우선 대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같은 긴급지원에 더해 피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동국대학교 일산 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[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.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.]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11751404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