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한미 연합훈련에 "다음단계 고려"…정부 맞대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이 시작된 날, 북한 외무성은 담화문을 내고 군사적 도발을 강행하면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건 오히려 북한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-35B가 군산 기지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지상은 물론 항공모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출격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 전략자산 중 하나로, 한반도에 전개되기는 처음입니다.<br /><br />F-35B가 투입된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5년 전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 "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명칭을 비질런트 스톰으로 변경해 실시하게 됩니다."<br /><br />북한은 즉각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"대규모 전쟁 연습 소동을 벌이고 있다"며 남측 탓에 한반도 안보 환경이 엄혹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이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정권 종말을 맞을 거라 언급한 점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"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,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의 조치를 고려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추가 무력 도발을 시사하자 우리 정부도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건 오히려 북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주변국들을 대상으로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는,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유례없는 수준의 도발을 가하는 것이 누구인지는 국제사회가 모두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통일부 당국자도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건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복구 등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남북 간 강대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연합공중훈련 #북한_외무성_담화문 #군사적도발 #한반도_긴장고조 #7차_핵실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