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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 잃은 운동화…그날 현장 담긴 유실물

2022-11-01 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찰은 어제부터 참사 현장에서 발견된 유실물을 찾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.<br><br>신발, 옷, 가방같은 주인잃은 물건들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.<br>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체육관 바닥 한켠에 주인 없는 신발이 놓여 있습니다. <br> <br>구두와 운동화, 부츠까지 250켤레가 넘습니다. <br> <br>다른 쪽에는 외투와 스웨터 목도리 등 옷가지를 일렬로 늘어 놨습니다.<br><br>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경찰이 수거한 유실물입니다. <br> <br>유실물에는 사고 당시의 급박함이 흔적으로 남았습니다. <br> <br>흰색 운동화엔 신발 자국이 남아 있고, 가방에도 흙먼지가 묻어있습니다. <br> <br>다리에 석고 붕대를 하고 체육관으로 들어갔던 젊은 여성. <br><br>10분 뒤 검은색 가방을 손에 들고 나옵니다. <br> <br>소방대원이 구조한 부상자입니다. <br> <br>[장여진 / 경기 부천시] <br>"제 가방 찾아가지고 지금 가는 상태예요. (사람들이) 그냥 손 놔라. 안 그러면 죽는다 그래서 그냥 손을 놨어요. 그래서 그냥 그렇게 잃어버렸어요." <br> <br>[하나 호마이플 / 경기 평택시] <br>"핸드폰이랑 이제 가방 같은 경우는 이렇게 계속 잡고 있었거든요. 손에 힘이 없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풀렸던 것 같아요. 놓고 다 나오게…" <br> <br>유실물들을 유심히 살피며 행여 가족의 물건이 아닌지 살피는 중년 여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수거한 유실물 800여 점 가운데 오늘 오후 5시 현재 주인이나 가족 품을 찾아 간 건 34점에 이릅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는 6일까지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, 경찰 유실물 사이트에도 유실물 사진을 안내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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