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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원 길목마다 무단 증축…구청은 과태료뿐

2022-11-0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무단 증축은 해밀톤 호텔만의 문제일까, 저희가 확인해보니 참사 현장 200미터 주변에서 무단 증축한 주점과 카페, 저희가 찾은 것만 8곳이나 됐습니다. <br> <br>주로 가게 넓히려고 하는 건데요, 구청은 강제금 내면 어쩔 수 없다는 식입니다. <br> <br>이혜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참사 현장 뒤편 300미터 길이의 세계음식문화거리. <br> <br>경찰 통제선 안으로 보이는 펍에 빨간색 철골 구조물로 된 테라스가 눈에 띕니다. <br> <br>인근 또다른 포차. <br> <br>비닐 천막을 설치해 접이식 테이블을 놓을 자리를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옥상에 손님을 받을 수 있는 루프탑을 만든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취재진은 참사 현장 주변 200미터 내 있는 주점과 카페의 건축물 대장을 확인해 봤습니다. <br> <br>32개 업소 중 8곳이 불법으로 시설을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중 2곳은 참사가 벌어진 골목 바로 인근에 있습니다.<br> <br>참사가 난 골목에서 100미터 떨어진 골목인데요. <br> <br>2미터 남짓의 내리막인데 불법증축된 구조물들이 튀어나와 더 위험합니다.<br> <br>시정 조치 이후 얼마 안 돼 추가로 불법증축을 하다 세 번이나 적발된 술집도 있습니다.<br> <br>구청은 불법 증축이 적발되면 업소에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리고, 이를 어기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합니다.<br><br>하지만, 강제 철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, 이행강제금 역시 여러 경감 규정 탓에 1년 1백만 원 선에 그치다보니 상당수 업소들이 버티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이태원 지역 상인] <br>"(구청에서 증축 관련해서 자주 나오는 편인가요?) 그런 건 잘 모르겠어요." <br> <br>[서울 용산구청 관계자] <br>"매년 저희가 이행강제금 부과 요구하고 건축주한테 통보를 하는 거죠. 이행 안 하면 또 그다음에 부과하고 그게 이행 강제의 의미니까." <br> <br>불법 영업으로 얻는 이득이 큰 현실에선 이런 악순환은 반복될수 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준희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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