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, 애도 분위기 속 강경론 고개…"책임회피 안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이태원 압사 참사' 나흘째,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며 날을 세우고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추모 분위기 속에서 정쟁 자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강경 모드로 서서히 전환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추모 정국' 속 비판을 자제하던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최근 발언을 책임 회피성이라며 강하게 문제제기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'주최자가 없으니 축제가 아닌 현상'이라는 말은 충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내가 길거리를 걷는데 신청을 해놓고 걷습니까? 길거리를 걸어도 안전하다는 믿음이 국가가 지켜주기 때문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."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"원인을 제도 미비 탓으로 돌리는 건 부적절하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행사 주최자가 없으면 현 재난안전법의 대원칙에 따라 서울시와 용산구청,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등 정부 당국이 나서야 할 일이었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또 "정부가 '참사'를 '사고'로 표현하고, '근조' 글씨가 없는 검정 리본을 쓰라는 지시를 내려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말라"고 논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"정부가 오로지 형사 책임만 따지고 있다"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이 있어도 막을 수 없는 사고였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그 억울한 참사 피해자 희생자들에게 할 수 있습니까?"<br /><br />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수습과 애도에 전념할 때라는 기조를 유지하며 전면적 공세는 자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 전원은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, 당내 꾸려진 참사 대책본부는 현장을 다시 살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향후 정부의 사태 수습 이후 원인 규명, 책임소재 판명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기조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더불어민주당 #책임회피 #강경모드 #추모분위기 #합동분향소_조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