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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원 참사 대규모 특수본 가동…고강도 감찰 병행

2022-11-02 2 Dailymotion

이태원 참사 대규모 특수본 가동…고강도 감찰 병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00명이 넘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경찰이 특별수사본부와 특별 감찰팀을 동시에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찰은 이태원 압사 참사 수사를 위해 서울경찰청 산하에 꾸려진 수사본부를 특별수사본부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서울경찰청이 아닌 경찰청에서 상급자의 지휘와 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인력은 총 501명으로, 475명 규모였던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비교해 소폭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남겨진 과제는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신속하게 규명하는 일일 텐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군중을 밀쳤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'토끼 머리띠' 남성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자신의 이동 경로 등을 밝히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경찰은 사고 당시 희생자들을 민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토끼 머리띠 여성을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참사 당시 고의적으로 군중을 민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사고가 발생한 골목 옆 해밀톤호텔의 불법 건축물이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살펴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핼러윈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됐던 만큼, 관리 책임도 규명해아할 부분인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시와 용산구청 등 지자체와 경찰이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도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본부와 동시에 경찰은 특별감찰팀을 꾸려 내부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경찰은 사고 당일 112 신고 내용을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참사가 발생하기 약 4시간 전부터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112신고가 총 11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직접적으로 "압사를 당할 것 같다"고 말한 신고가 여러 차례 들어온 데다, 신고자가 "대형 사고 일보 직전"이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11건 중 현장 출동을 한 건 4건으로, 나머지는 전화로 안내만 한 뒤 종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부실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수사와 감찰은 서울경찰청장이나 경찰청장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12 신고는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서 접수하고 일선 경찰서에 지령을 내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어디까지 현장 상황이 보고됐는지, 누가 조치 지시를 내렸는지 여부도 관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청은 왜 현장 출동을 하지 않았는지, 현장 출동으로 기록된 4건은 모두 제대로 조치가 이뤄졌던 것인지에 대해 감찰 조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 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특별수사본부 #특별감찰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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