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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너진 '보고체계' 감찰…80분만에 서울청장에 첫 보고

2022-11-02 0 Dailymotion

무너진 '보고체계' 감찰…80분만에 서울청장에 첫 보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치안을 총괄하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보고를 받은 건 사건 발생 후 무려 80분이 지난 뒤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는 거의 2시간이 다 돼 보고가 됐는데요.<br /><br />특별감찰팀은 늑장 보고 이유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1번의 "압사" 경고를 외면했던 경찰의 대응은 참사 이후에도 낙제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참사 소식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36분이 돼서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참사 첫 119 신고가 접수된 시각이 밤 10시 15분이었으니, 무려 1시간 20분이 지난 시점입니다.<br /><br />압사 사고의 골든타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구조가 불가능한 시간이 돼서야 서울 치안 책임자에게 상황이 보고된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 치안상황보고서가 도달한 시각은 자정을 넘은 지난달 30일 12시 2분으로, 거의 2시간이 다 돼서야 공식 보고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, 행정안전부와 비교해보면 늑장 보고란 지적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 "소방이 최초 신고된 게 22시 15분, 행안부 상황실로 접수된 게 22시 48분입니다."<br /><br />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19분에 보고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참사 당시 경찰 대응의 적정성을 감찰 중인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용산경찰서에 사무실을 꾸린 뒤 서울청과 용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 "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용산서의 기동대 투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도 감찰 대상입니다.<br /><br /> "구체적인 말씀은 오늘 드리는 건 부적절한 것 같고…."<br /><br />초동 지휘를 한 이임재 용산서장은 대기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 #핼러윈 #112신고 #김광호_서울경찰청장 #특별감찰팀 #늑장보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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