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나서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참사 현장 밖에 있는 사람들을 <br>숙연하게 했습니다. <br> <br>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><br>백승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괜찮니? 일어나 봐! 정신 차려 봐!" <br> <br>[현장음] <br>"시작! 하나, 둘, 셋, 넷, 다섯, 여섯, 일곱…" <br> <br>구청에서 운영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입니다.<br><br>하루에 3번 수업하는데 시민들로 꽉 찼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수업 문의 건수가 평소보다 3배 늘었습니다. <br> <br>[김경미 / 보육교사] <br>"그냥 이렇게 누르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날 (사고) 현장에서도 시도했지만 안 된 상황들을 좀 들었어서 이걸 받아들이는데 더 진지해지는 것 같아요." <br> <br>[윤현진 / 서울 강서구] <br>"만약 교육을 좀 더 많은 분들이 들으셨다면 한 분이라도 더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. " <br> <br>의식 잃은 사람을 발견했다 가정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법을 배워봤습니다. <br> <br>두 손을 포개 깍지 끼고 팔을 쭉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손바닥으로 5cm 깊이로 1초당 2번 정도 눌러줘야 합니다.<br> <br>가슴 압박하는 위치는 가슴뼈를 반으로 나눠서 아래쪽에 중간지점입니다. <br><br>여기를 손꿈치로 눌러줘야 합니다.<br><br>1분당 100번 이상 눌러줘야 하는데 30번만 해도 숨이 차고 온 몸에 땀이 납니다. <br> <br>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압박 깊이가 낮아져 혈액이 뇌까지 충분히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조영경 / 양천구청 안전재난과 주무관] <br>"빨리 누르면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잖아요. 그런데 오히려 효과가 없어요. 왜냐하면 누르는 만큼 완전히 이완을 해줘야 하는데." <br> <br>30회 가슴 압박한 후 2회 인공호흡을 반복하면 효과적이지만, 인공호흡을 생략하고 가슴압박만 해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