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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사 후 “늘 타던 만원 지하철 타기 두려워져”

2022-11-02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핼러윈 때만 지하철역이 붐비는 게 아니죠. <br> <br>매일 출퇴근길, 환승역 역사나 지하철 안은 숨 쉬기 힘들 정도로 꽉 차 있습니다. <br> <br>이태원 참사 이후에 지옥철 타는 시민들, 두렵다고 입을 모읍니다.<br><br>최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하철 승강장에 빼곡히 들어찬 사람들. <br> <br>발디딜 틈 없는 열차 안으로 꾸역꾸역 몸을 밀어 넣습니다. <br> <br>열차 문도 힘겹게 닫힙니다. <br> <br>출퇴근길 시민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'지옥철'. <br> <br>[김성근/ 서울 강서구] <br>"(인파로) 길이 막혀 있고 통로나 틈이 없어서 거의 (사람들에) 쓸려서 내려가거나 이렇게 하는 거죠." <br> <br>하지만 이태원 참사 후 시민들에게 지옥철은 두려움이 됐습니다. <br> <br>밀집도가 높은 공간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정재은/ 경기 성남시] <br>"이태원 사건 후에 사람이 북적거리거나 지하철처럼 어쩔 수 없이 부대껴야 하는 상황에 두려움이 생기는 건 사실입니다." <br> <br>혼잡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9호선을 살펴보면, 지난해 노량진~동작역 구간의 혼잡도는 185%.<br><br>정원의 두배 가까운 인원이 열차에 타는 겁니다. <br><br>참사가 날 때마다 대책이 발표되지만, 정말 우리 삶을 안전하게 만들어줄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게 시민들의 바람입니다. <br> <br>[이주엽/ 경기 성남시] <br>"가이드라인 정도는 만들어서 여기 들어가는 길, 여기는 나오는 길 이런 제도적인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 (생각했어요)." <br> <br>[이에스더/ 서울 동대문구] <br>"퇴근 시간을 어떻게 분산해서 같은 시간에 다 이용하지 않고 분산해서 탈 수 있는 어떤 그런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(했어요)" <br> <br>서울시는 이번 참사 이후로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역을 점검하고, 대피공간을 확보하는 등 내부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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