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뉴스에이 또 특보로 진행합니다.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인데, 북한이 우리를 향해 가장 깊숙한 곳으로 도발했습니다. <br> <br>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 <br> <br>위치를 보시면 속초에서 불과 57KM 떨어진 앞바다에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 영해와 영공을 간신히 피했다고는 하지만, 울릉도에는 공습 경보가 내려졌고, 윤석열 대통령은 실질적인 영토침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. <br> <br>우리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북쪽으로 미사일을 대응 발사했는데요.<br><br>북한은 오늘 종일 서해 동해로 25발이나 탄도미사일을 쏘아댔는데, 하루 기록으론 역대 최다 발사입니다.<br><br>먼저 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오전 6시 51분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평안북도 정주시 일대에서 약 50분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서해상으로 4발을 쏘고 약 2시간 뒤에는 강원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3발을 쐈습니다. <br> <br>이어 함경남도와 평안남도 지역에서 동·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 발을 섞어 쐈습니다.<br><br>오후 1시 27분쯤에는 강원 고성에서 100여 발의 포병 사격까지 했습니다.<br> <br>이중 오전 8시 51분 동해로 쏜 미사일 한 발은 울릉도 쪽으로 날아가 우리 영해와 근접한 속초 앞바다로 떨어졌습니다. <br><br>북방한계선 NLL 이남 지역으로 북한의 미사일이 떨어진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. <br> <br>[강신철 /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] <br>"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음.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함." <br> <br>하루에 20발 가량의 탄도미사일을 쏜 것도 전례 없는 도발입니다. <br> <br>뒤이어 벌인 100여 발의 포병 사격도 동해 완충구역에 떨어져 9·19 군사합의 위반입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습니다. <br> <br>[문성묵 /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] <br>"동 시간대 여러 장소에서, 여러 방향으로 발사하는 건 우리 정보역량을 시험하려는 뜻도 있겠지만, 기습적으로 우리를 타격하기 위한 의도로 봐야 해요." <br> <br>국방부와 합참은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대응 중입니다. <br> <br>화력대기태세를 유지한 상태로 북한의 추가 도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