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112신고 묵살’ 의혹에 서울 용산서·서울경찰청까지 연루 <br />경찰청, 독립성 강화한 ’특별수사본부’ 출범 <br />특수본 본격 가동 전부터 ’제 식구 감싸기’ 우려 제기<br /><br /> <br />이태원 참사 전 112신고 여러 건이 무시되는 등 경찰의 부실 대응 사실이 폭로된 가운데 경찰이 특별수사본부 체제로 전환해 철저한 수사와 내부 감찰을 강조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밖에선 경찰의 수사 역량과 자정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, 안으론 일선 직원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반발에 직면해 시작부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애초 서울경찰청 산하로 꾸려졌던 이태원 참사 수사본부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로 격상된 건 수사 독립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참사 전 112신고에 부실 대응했단 의혹에 담당 서인 용산경찰서는 물론 상급기관인 서울청까지 연루된 겁니다. <br /> <br />새로 구성된 특수본엔 501명이나 편성됐고, 본부장도 '수사통'으로 꼽히는 손제한 경무관이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손 본부장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특수본 가동 전부터 안팎에선 여러 우려와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경찰이 제 식구를 조사한다는 거 자체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큽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이 전담하는 첫 대형참사 수사란 점이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등 과거 대형참사 땐 검경이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초기 대응했지만, 이번엔 경찰이 1차 수사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, 법리 검토에 이은 수사 구성과 진행이 종전보다 더딜 수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윤희근 경찰청장 대국민 사과 이후 터져 나오는 현장 경찰관들 반발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내부망엔 참사 당시 이태원 파출소 직원들이 인력 부족과 지원 부재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는데도 경찰 지도부가 일선 직원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단 비판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준태 /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: 현장 경찰관이 파출소나 지구대 통해서 추가 경찰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보고 사항이 확인된다면 그것을 보고받은 상급 부서가 어떻게 처리했느냐를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하고요.] <br /> <br />수사 객관성에 대한 의문부호, 일선 직원들 반발이라는 이중고에 부닥친 상황에서 경찰 특수본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[YTN은 이태원 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호 (seongh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22307247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