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국방 "핵사용시 北 종말…전략자산 적시 전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사실상 추가 핵실험만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한미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안보협의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공동성명에 핵사용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를 처음으로 명시하고 필요에 따라 전략자산을 적시에,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한반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에서는 확장 억제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로 말문을 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어제 두 차례에 이어진 ICBM 등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을 규탄하며 누구도 한국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미 동맹은 철통같고 미국은 여전히 한국의 방어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습니다.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한국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양국은 협의에서 필요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에,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고 대북 억제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찾아 나간다는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섭 장관은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가 확대돼 사실상 상시 배치 수준의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처음으로 공동성명에 북한의 핵사용을 경고하는 문구도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전술핵을 포함한 어떠한 핵 공격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의해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. 이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입니다."<br /><br />양국은 현재 진행 중인 맞춤형억제전략 개정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확장억제수단연습도 매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미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 신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장관은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 여전히 거론되고 있는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(정부는) 전술핵의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선 언제 할지 알기 어렵다며 중국이 북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국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북한_미사일 #북한_핵실험 #전술핵 #한미동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