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도발에 내일 안보리 회의…국제사회 대책 마련 분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ICBM까지 꺼내든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국제사회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를 열 것을 요청했고, 유엔은 내일 새벽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은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를 하루 뒤 열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, 알바니아와 아일랜드, 노르웨이 등 유럽 이사국들도 함께 회의를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유엔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3시, 우리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4시 공개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탄도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되는데요.<br /><br />안보리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회의는 지난달 5일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열리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안보리 내부에서 파열음이 심심치 않게 나왔던 만큼,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제재나 규탄 성명 같은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이 나올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앞서 의장성명 채택을 무산시켜온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보리 차원의 공동 논의와는 별도로 다른 나라들도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역시 가장 적극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입니다.<br /><br />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어제 우리 박진 외교장관과 통화를 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하며,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하야시 외무상은 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 능력 강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도발 문제는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독일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는데요.<br /><br />의장국인 독일은 "북한의 국제법 위반을 최대로 강력하게 규탄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느껴지시겠지만 표현의 수위가 상당이 높은데요.<br /><br />G7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독일 외무장관이 직접 한 발언입니다.<br /><br />독일은 북한의 도발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일본과도 관련 대화를 나눴는데요.<br /><br />독일과 일본의 외교·국방 장관은 이른바 2+2 회의를 열고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앞서 보신 것처럼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는 등, 국제사회는 이번 북한의 도발 이후 몹시 분주하게 대화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할 뿐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는 사실상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북한도발 #안보리 #ICBM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