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6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응원 분위기도 이태원 참사 여파로 차분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거리 응원 계획도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4년 마다 광화문광장을 붉게 물들였던 월드컵 거리 응원.<br> <br>[현장음]<br>"대한민국! 대한민국!" <br> <br>수만 명이 내뿜는 응원 열기는 세계적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. <br> <br>대한축구협회가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대규모 응원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이정섭 / 대한축구협회 경영본부장] <br>"이태원 참사 이후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거리 응원을 한다는 것이 국민정서에는 맞지 않다고 판단을 했습니다." <br> <br>참사 이후 기업들이 행사 후원을 주저하는 것과 안전 사고 우려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대체로 거리 응원 취소에 찬성한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김진표 / 서울 광진구] <br>"(이태원 참사는) 규모나 희생되신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런 대규모 축제가 현재 상황상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4년 만의 축제가 사라져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> <br>이태원 참사로 인한 야간 대규모 인파 트라우마. <br> <br>20년 만에 처음으로 거리 응원 없는 월드컵이 펼쳐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능희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