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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밀톤 호텔, 불법증축 5억 내고 9년 버텼다

2022-11-04 36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태원 참사 현장의 해밀톤 호텔이 불법 증축으로 적발되고도 배짱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9년 간 낸 과태료가 5억 원이 넘습니다.<br> <br>참사가 난 골목을 더 좁게 만들었던 가벽은 불법 시설로 분류조차 되지 않아 과태료 대상에 포함도 안 돼있었습니다.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해밀톤호텔 지하에 있는 클럽. <br> <br>1층 출입문은 검은색 판넬로 된 가건물로 돼 있습니다. <br> <br>용산구청은 지난 2013년, 이 시설이 불법 증축된 걸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호텔은 2017년 규모를 일부 줄인 채 지금껏 버티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면 유리 구조물에, 뒷편 야외 테라스까지.<br><br>본관에서 적발된 불법 증측 시설물만 3곳입니다. <br> <br>맞은편 별관도 마찬가지.<br> <br>옥상에 창고를 설치하고, 영업공간을 늘리는 등의 무단 증축 4건이 적발됐지만 역시 시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해밀톤호텔이 지난 2013년부터 9년 간 낸 이행강제금은 5억여 원, 매년 5천 6백만 원 꼴입니다. <br> <br>지난해엔 본관 뒷편 테라스 확장으로 397만 원을 냈습니다.<br> <br>이행강제금만 내고 배짱영업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호텔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용산구청도 이행강제금 외에는 고발 등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해밀톤호텔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국토부 조사 결과 참사 현장 인근 건물 17곳 중 8곳이 무단 증축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] <br>"일반 건축물에 대한 조사와 점검을 즉시 시행하고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용산구청은 뒤늦게 참사 인근 위법건축물에 대해서는 시설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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