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지하 갱도에 고립됐던 노동자 2명이 221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동료 광부들의 도움 속에 폐쇄된 지하 갱도 3백여 미터를 뚫어 기적의 생환을 끌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조대의 부축을 받으며 갱도 밖을 나오는 두 사람. <br /> <br />흙더미가 쏟아지며 지하 190m에 고립됐던 조장 62살 박 모 씨와 보조 작업자 56살 박 모 씨입니다.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10시 45분쯤 막힌 구간을 뚫고 구조 예상지점에 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갱도가 개통된 것을 확인하자마자 동료 광부가 달려가 이들을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방장석 / 중앙119구조본부 구조팀장 : 맨 앞에서 작업하던 동료 직원이 최초로 공간을 넘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. 고립돼 있던 분들 하고 달려간 직원이 부둥켜안고 막 울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그동안 두 사람이 고립된 지점을 특정하고 생존 반응을 확인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동시에 사고 갱도 옆 폐쇄된 갱도를 뚫어 구조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막장이 무너지고, 광차가 탈선하는 등의 우여곡절 속에서도 구조 통로 325m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발적으로 구조 현장에 뛰어든 동료 광부들의 열정이 큰 힘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영돈 / 경북 봉화소방서장 :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 작업하였던 동료를 구출하기 위하여 고되고 힘든 작업임에도 끝까지 묵묵하게 작업에 임해 주신 광산 구조대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] <br /> <br />구조된 두 사람은 각각 가슴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,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의 아연 광산 수직갱도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노동자 2명이 지하 갱도에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051418391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