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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1시간을 이겨낸 기적의 생환..."커피믹스와 낙수로 버텼다" / YTN

2022-11-05 96 Dailymotion

광부 2명이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할 수 있었던 데는 이들이 베테랑이어서 비닐로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체온을 유지한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 가지고 있던 커피 믹스 30봉지를 비상식량 대용으로 먹은 것도 체력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구조된 때는 사고 발생 221시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이들은 저체온증을 보이고,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시간 고립되면 보이는 증상이지만,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이 없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회복속도가 빠른 상황. <br /> <br />[방종효 / 경북 안동병원 신장내과과장 : 현재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르셔서 아마 수일 내에 퇴원까지 할 수 있을 정도 상태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들이 생명에 지장 없이 무사히 생환할 수 있었던 것은 매몰 당시 가지고 있던 커피 믹스가 비상식량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이들은 커피믹스 30봉지를 매몰 초기 3일간에 걸쳐서 식사 대용으로 먹었고, 이후에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셨습니다. <br /> <br />[방종효 / 경북 안동병원 신장내과과장 : (커피믹스를) 3일간에 걸쳐서 식사 대용으로 하신 모양이더라고요. 그게 아마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또 이들이 베테랑 광부였던 것도 생명을 유지하는 데 큰 몫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지점 근처에 있는 넓고 평평한 공간을 찾아 대피했고, 체온 유지를 위해 비닐 등으로 천막을 만들고 모닥불을 피웠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발파 소리를 들으며 구조대가 오고 있다는 희망을 품고, 서로 의지했던 것도 주요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근형 / 구조된 광부 아들 : 비닐로 천막을 치시고 그 안에서 모닥불을 필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고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젖어있기 때문에 불이 잘 안 붙잖아요. 산소용접기로 불을 붙이셔서….] <br /> <br />구조된 광부들은 현재 일반실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. <br /> <br />병원 측은 이들이 오랫동안 빛에 노출이 안 됐기 때문에 며칠에 걸쳐서 서서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치료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0517200523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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