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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CTV 관제센터 근무일지 보니...참사 뒤에야 '늑장 보고' / YTN

2022-11-05 20 Dailymotion

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주말 사이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이어, 소방과 구청 CCTV 관제센터까지 부실 대응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 주 초,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해밀톤호텔 뒷골목 근처에는 주변을 비추는 CCTV가 두 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두 대를 포함해 서울 용산구 곳곳에 있는 CCTV는 모두 구청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참사 당시 관제센터가 현장 근처를 내내 지켜보고도 '늑장 보고'한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제센터 근무자가 당일 저녁 7시에 작성한 일지입니다. <br /> <br />근무자는 '이태원 일대 핼러윈데이 관련 CCTV 분석을 한다'며, '화질이 좋지 않아 먼 거리 식별이 어렵다'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뒤인 밤 10시 반쯤, 용산서로부터 관련 상황을 질문받고 나서야 '일대에 사람이 너무 많다', '밀려 다닌다' 등의 보고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뿐 아니라 소방도 참사 전 관련 신고를 받고도 대처하지 않는 등 부실 대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신고가 밤 10시 15분에 들어왔다고 거듭 주장하던 소방청은 더 이른 시간에도 신고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말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전에도 신고가 한 건 접수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일 / 소방청 119대응국장 : 사고 현장에서 신고된 것은 한 건이고 나머지 16건은 그쪽 현장하고 상관없는 인근 주변.]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 신고 내용과 시점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들을 중심으로 참사 원인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청장이 자택 근처 지하철역에 도착한 밤 9시 20분부터 보고를 받은 밤 10시 36분 사이 76분 동안 왜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는지, <br /> <br />또 용산서장이 실제로는 밤 11시가 넘어서 참사 현장에 도착하고도 상황보고서에 밤 10시 20분으로 적은 이유가 무엇인지 등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당장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소환조사나 추가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woongra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51856383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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