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최근 주말과 비교하면 오늘은 서울 도심이 좀 덜 붐볐습니다. <br> <br> 애도기간인 만큼 대부분 집회 시위가 취소된 건데, 그래도 일부는 강행했습니다. <br> <br> 경찰기동대도 지난주 대비 3분의 1만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 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두운 옷을 갖춰 입은 시민들이 모여 앉았습니다. <br> <br>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도대체 왜 죽었는지 모르는데 애도할 수 있습니까! <br>(없습니다!)" <br> <br>주말이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를 열어 온 촛불승리전환행동이, 오늘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연 겁니다. <br><br>주말마다 촛불 집회에 맞대응 집회를 열어온 신자유연대 측도 삼각지역 인근에서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집회 관리를 위해 동원된 경찰 기동대는 20개 부대, 1천200여 명 수준.<br><br>집회 장소 주변 교통상황 정리와 인파 동선 관리 등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측으로 통행해 주세요." <br> <br>지난주 삼각지역 일대를 포함해 서울 도심에 60개 부대, 3천600여 명이 동원된 것게 비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. <br> <br>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을 감안해, 보수단체나 노조가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한 영향이 큽니다. <br> <br>매주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어온 자유통일당은 오늘 열려고 했던 집회를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한국노총도 숭례문 근처에서 열려고 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