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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PC삼립 직원 불법 촬영 걸리자…“개인 일탈·과잉 충성” 해명

2022-11-05 7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인명사고가 난 SPC가 또 물의를 일으켰습니다.<br> <br> 고용노동부가 보낸 특별감독관 서류를 직원이 몰래 찍어 내부 공유까지 한 겁니다.<br> <br> 들키자마자 머리를 숙였지만 정신 못 차렸다는 비판, 피하긴 어렵습니다.<br>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직원을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대전고용노동청이 지난 3일 SPC삼립 세종생산센터 특별 감독을 나왔다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한 겁니다. <br><br>SPC삼립의 한 직원이 현장 감독 나온 노동청 감독관들이 회의실에 없는 틈을 타 책상에 놓인 서류 등을 무단 촬영한 뒤 사내 메신저를 통해 SPC삼립 본사와 다른 SPC 계열사 등에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촬영한 서류에는 SPC그룹 감독 일정과 감독 대상 64개 사업장 목록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사업장 어디가 언제 현장 감독과 점검을 받는지 미리 빼내려 한 겁니다. <br> <br>지난달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진 뒤 SPC그룹은 회장까지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관계 당국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허영인 / SPC그룹 회장 (지난달 21일)] <br>"회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,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눈가리고 아웅이었던 겁니다. <br><br>논란이 일자 SPC삼립 측은 황종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 "관계 당국 조사를 방해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또 SPC그룹 측은 "해당 직원의 우발적인 개인 일탈 행위일 뿐"으로 "과잉 충성에서 비롯된 것"이라며 조직적 개입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SPC그룹은 최근 3주 사이 사과만 4번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소비자 마음은 되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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