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일 참사 수사 이어가는 특수본…압수물 분석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의 원인 규명을 위해 주말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등 총 8곳을 압수수색한 특수본은 주요 관련자 소환조사에 앞서 주말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말에도 출근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수본은 앞서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, 용산소방서, 용산구청과 이태원역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소환조사 대상의 우선순위도 선별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수본은 참사 당시 상황 재구성에도 수사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와 주변 상인, 부상자 총 85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특수본은 현장 CCTV 등 144건의 영상물도 분석 중입니다.<br /><br />참사의 원인 뿐 아니라 사고 후 각 기관의 대응 과정도 특수본의 수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조치 미흡과 부실 보고 등의 사유로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류미진 총경에 대해선 이미 경찰 특별감찰팀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서장은 현장에 늦게 도착한데다 실제 도착 시간을 허위 보고한 정황이, 류 총경은 서울청 112상황실 상황관리관 근무를 태만히 한 정황이 확인돼 대기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수사가 진행될수록 초점은 경찰 지휘부를 겨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서울 치안의 총책임자인 김광호 서울청장도 늑장보고 등의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참사 당일 충북 지역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잠을 자다 두 차례 보고를 놓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501명으로 꾸려진 특수본은 강도 높은 수사를 위해 반부패, 공공범죄 등 전문 수사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 #핼러윈 #특별수사본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