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형참사 못지 않게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 주변에 또 있습니다. <br> <br>코레일 작업장에선 직원이 열차에 깔려 숨졌는데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사망 사고입니다.<br><br>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면 분명히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이죠.<br>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화물 열차가 선로 위에 멈춰 서있습니다. <br> <br>옆으로 컨테이너들이 가득 쌓여있는 상태입니다.<br><br>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33살 코레일 직원이 화물 열차에 깔려 숨진 건 어제 저녁 8시 20분쯤. <br> <br>시멘트를 나르는 열차 12량을 연결하고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> <br>[코레일 관계자] <br>"자가용이 10대 있으면 10대에서 5대를 뺀다고 생각하시면 5대가 움직여야 되잖아요. 그렇게 이해하시면 돼. 그런 작업을 하시다가 움직이는 차에 부딪히신 거죠." <br> <br>이를 목격한 동료 작업자 1명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코레일 작업장에서 직원이 숨지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건 올해 벌써 4번째입니다.<br> <br>노조 측은 작업 인력이 적은데다, 밤에도 작업을 하다 보니 사고가 발생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황정우 / 전국철도노조 철도안전국장] <br>"2~3명 이렇게 짝을 지어서 움직이는데 가령 이제 누가 연가를 냈다든가 병가를 냈다든가 이러면 그 인원이 이제 충원이 안 되는 거죠. " <br> <br>고용노동부는 "현재 목격자 진술까지 받은 상태"이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<br> <br>해외 출장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"발생해서는 안될 사고가 발생했다"면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홍유라 기자 yur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