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조된 노동자들, 병원에서 빠르게 건강 회복 중 <br />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<br />경찰, 사고 원인과 광산 폐기물 매립 의혹 조사 <br />업체 측이 14시간 넘게 신고 지체한 것도 조사<br /><br /> <br />경북 봉화군 광산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노동자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산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노동자들. <br /> <br />구조될 당시 저체온증과 근육통 등을 호소했지만,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으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식사를 미음으로 시작한 뒤 죽과 미역국, 나물 등으로 식사량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해 시력이 상할까 봐 착용한 안대도 벗는 시간을 늘리고 병원 복도도 걷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은 이들이 평소에 체력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며 정신적, 육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상태가 점차 좋아짐에 따라 며칠 안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하 / 구조된 광산 작업반장 : 걸어 다닐 수는 있고요. 오늘 걸어서 가서 샤워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경찰청은 3개 팀,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는 노동자들이 일했던 수직갱도 상단부에서 9백 톤에 가까운 토사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슬러지 형태의 토사가 자연 상태에서 있을 리 없는 만큼 업체 측이 폐갱도에 광산 폐기물을 매립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측이 무려 14시간 넘게 신고를 지체한 것도 조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토사로) 어쨌든 사고가 발생이 된 거니까, 원인이 거기서부터 시작된 거니까 그 토사가 어떻게 그곳에 유입이 됐는지부터 조사가 돼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전담수사팀, 동부 광산안전사무소 등과 함께 사고가 난 광산 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062229405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