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차 탈선 16시 복구 목표…출근길 곳곳 혼잡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저녁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는 아직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 입니다.<br /><br />이 여파로 KTX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취소됐고 1호선 지하철도 지연 운행됐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발생한 곳과 가까운 서울 영등포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는 어제 오후 8시 45분에 발생했는데, 복구 작업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선로 이탈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을 빼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국철도공사는 복구 완료 시점을 당초 13시로 정했지만, 수습이 생각보다 어려워 16시 이후로 미룬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여파로 KTX와 새마을호 등은 용산역과 영등포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고, 일부 열차의 운행도 지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오늘 첫차부터 13시까지 운행이 취소되거나 조정된 열차가 135회라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복구 시간이 늦어지는 만큼 취소, 조정 열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탈선 사고의 여파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큰 영향을 줬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직접 취재한 출근길 분위기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아침 서울 구로역과 신도림역의 출근길을 취재해보니 평소보다 열차 간격이 길고 역사 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월요일 아침 출근길부터 지각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특히 1호선 급행열차 용산역에서 구로역 구간의 운행이 완전히 중단돼 승객들의 불편이 컸고 안전도 우려됐습니다.<br /><br />평소 급행열차를 타던 승객들이 완행열차에 몰려 혼잡도가 급상승한 탓입니다.<br /><br />급행열차가 시작되는 구로역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경찰들이 인파를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탈선 사고 수습을 위해 지하철이 이용하는 선로도 일부 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운행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열차복구가 늦어진다면 사람들이 다시 몰릴 퇴근길에도 큰 혼잡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영등포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탈선사고 #복구작업 #출근길대란 #구로역 #신도림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