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머스크의 트위터' 혼돈…대량 해고에 유엔 경고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부터 제기됐던 우려가 일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룻밤 새 전체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자 유엔까지 나서 머스크의 운영 방식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, 트위터는 대혼돈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창사 이래 최대 혼란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기존 경영진을 내쫓은 데 이어 전체 직원 7,500명 중 절반인 3,700명을 해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밤중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해고 방침을 알렸고, 다음 날 아침에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한 겁니다.<br /><br />일부 직원들은 충분한 사전 통보 없는 해고는 법 위반이라며 집단소송을 제기했고, 해고되지 않은 직원들은 익명 게시판에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지만,<br /><br /> "솔직히 말해서, 트위터는 인수 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꽤 심각한 수익 문제와 비용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 그리고 광고에 의존해 온 모든 회사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"<br /><br />회사 매출의 90%를 차지하는 광고 수입은 화이자, 폭스바겐 등의 광고 중단으로 줄어들 조짐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머스크가 예고한 사용자 계정이 진짜임을 인증해주는 '블루 체크' 기능의 유료 서비스 전환은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사업 계획이 연기된 건 사측이 해고 대상에 관련 인력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의 독단적인 운영 방식이 논란이 되자 유엔은 인권 최고 대표 명의의 서한을 통해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트위터 #일론_머스크 #트위터_대량해고 #유엔경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