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통법규 위반 차량 골라 '꽝'…보험사기 일당 덜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일당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면 왼편 1차선에 있던 검은색 차량이 신호가 바뀌자마자 질주해 차량과 충돌합니다.<br /><br />검은색 차량 블랙박스를 보면, 운전자는 눈앞에 차량이 있음에도 전혀 주저하지 않고 속도를 냅니다.<br /><br />10여 일 뒤,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형태의 사고가 또 발생합니다.<br /><br />사고를 낸 운전자는 37살 A씨로, 지난 2020년 8월부터 2년 동안 부산, 창원, 김해 시내 등지에서 모두 71회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주로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나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속도를 높여 고의로 충격한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 등으로 2억 원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 "A씨 같은 경우 피의자로 전환해서 조사한 후에도 10여 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…"<br /><br />이밖에 경찰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부산 시내 일대에서 신호위반이나 진로 변경 차량을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등 2억 원을 챙긴 41살 B씨와 54살 C씨 등 2명도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며,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면 신속하게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제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고의_교통사고 #보험사기 #교통법규_위반 #보험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