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문순 전 강원지사 알펜시아 입찰방해 혐의 검찰 송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과 관련해 입찰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건립된 알펜시아 리조트.<br /><br />동계올림픽의 주역이기는 했지만 1조6천억 원의 사업비와 하루 4천만 원의 이자가 발생해 혈세 먹는 하마로 불렸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의 숙원이었던 알펜시아 매각은 높은 가격에 실패를 거듭하다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KH 그룹의 계열사에 7,100억 원에 매각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쟁 입찰에 참여한 업체 두 곳이 모두 KH 그룹 계열사로 알려지면서 담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고 경찰은 지난 4월 강원도청과 KH 그룹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관계자 10명을 조사해 지난 9월 최 전 지사 등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4일, 최 전 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, KH 관계자 1명 등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해외 체류 중인 KH 관계자 1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담합 행위와 관련해 어느 정도 혐의가 입증됐으나 최 전 지사가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해줄 수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알펜시아 #담합 #입찰방해 #최문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