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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고음 무시·늑장 대응…안전시스템 총체적 부실

2022-11-07 0 Dailymotion

경고음 무시·늑장 대응…안전시스템 총체적 부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태원 참사가 관계당국의 안전불감증과 총체적 부실 대응에서 비롯된 인재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파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사전경고음들은 무시됐고, 112신고가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국가재난안전망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이태원 참사' 부실 대응 의혹은 전방위적인 경찰청 특별수사 본부 수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총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참사 당일 사고 발생 밤 10시 15분 이후에도 서둘러 현장으로 향하지 않았고, 경찰 기동대는 약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야간 당직 책임자였던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 상황관리관은 자리를 비웠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은 당일 밤 10시 48분 소방대응 1단계 상황을 긴급 전파했지만,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시 20분에야 사고 내용을 비서실의 연락을 받고서 인지했습니다.<br /><br />용산구청 상황실은 당일 밤 10시 29분 유선으로 사고 소식을 접했지만 정작 박희영 구청장은 이태원 상인이 보낸 문자를 받고 10시 51분쯤 상황을 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네덜란드 출장 중이던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한 건 1시간 가까이 지난 밤 11시 20분.<br /><br />발생 후 90분 뒤인 11시 56분, '이태원 긴급 사고로 교통이 통제 중이니 차량 우회 바란다'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.<br /><br />참사 발생 전 대응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'압사'를 언급한 경우를 포함해 112신고가 11차례 이어졌지만 4건만 현장 출동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10만 명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력 배치는 범죄 단속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용산구청장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도 사전 대책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신속한 지휘도 사전 예방 작업도 부실했던 결과는 끔찍한 참사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 기자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 #늑장 #부실 #대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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