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태원 참사 수사 속보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포함해 소방, 구청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과실치사, 부주의와 태만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죠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로 입건한 건 지금까지 모두 6명입니다. <br><br>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,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계장, 용산구청장, 용산소방서장입니다. <br> <br>공통으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> <br>특수본은 참사 대응 상황보고서를 작성한 용산서 직원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상황보고서에는 이임재 전 서장의 현장 도착시간이 실제보다 45분 빠른 10시 20분으로 허위 기록됐습니다. <br> <br>용산서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또 용산서 상황실장과 이태원역장의 휴대전화 2대도 압수해,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참사 당일 이태원역 지하철 무정차를 둘러싼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사이의 진실 공방을 확인하려는 겁니다. <br> <br>특수본은 참사 원인 분석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 인근에서 CCTV 영상 57개 등 157개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가운데, 현장에 있던 시민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CCTV 속 인파가 얼마나 몰렸는지 파악하기 위해, 철제 구조물을 제작한 뒤 단위 면적당 얼마나 운집했는지를 비교하는 2차 현장 감식을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