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병화 '동태 관리' 대폭 강화…개별적 관리 '한계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주거지 주변 경비를 상설 체계로 전환하고 CCTV 등 방범시설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출소하는 강력범죄자들을 모두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하는 원룸촌 입구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병화가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퇴거 촉구집회가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화성시민들은 읍·면·동별로 순번을 정해 매일 하루 두차례씩 이처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성범죄자 박병화는 즉시 퇴거하라! 퇴거하라, 퇴거하라"<br /><br />경찰은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박병화가 거주하는 원룸 밀집 지역 5곳에 경찰 10명을 상시배치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배치된 곳은 박병화 거주지 입구와 측면, 골목 입구 등이며 순찰차도 3대를 투입해 이동순찰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특별치안센터도 2개를 마련해 한 곳은 경찰이 상주하고 나머지 한 곳은 화성시가 채용한 청원경찰들이 머무르며 순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거주지 주변에는 CCTV와 비상벨을 집중 설치하고 가로등도 조도가 밝은 LED 등으로 교체했습니다.<br /><br />출소후 원룸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는 박병화는 "당분간 외출 계획이 없다"고 밝혔지만, 경찰은 그가 외출할 경우 강력팀이 동행하며 관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조두순, 김근식에 이어 박병화까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전과자들을 이처럼 개별적으로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출소한 강력범죄자들을 관리할 별도의 대응 기준이나 법규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은 "제도개선 차원에서 정부에 건의할 부분들을 고민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박병화 #원룸촌 #경기_화성시 #경찰 #연쇄성폭행범 #교도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