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흥국생명도 입장 번복…레고랜드 이어 시장 혼란만 가중

2022-11-08 0 Dailymotion

흥국생명도 입장 번복…레고랜드 이어 시장 혼란만 가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관례적 조기 상환을 하지 않기로 해 채권시장에 대혼란을 불러온 흥국생명이 입장을 번복하고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갚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의 계획을 알고 있었고 별문제 없을 것이라던 당국도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지만 신뢰가 무너진 금융시장이 얼마나 회복될진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흥국생명이 결국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조기 상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초 상환 연기를 발표해 관행을 깬 뒤 채권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엿새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겁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은 "기존 결정으로 인해 야기된 금융시장 혼란에 사과드린다"고 밝혔고 소속 기업집단 태광그룹도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일정과 계획을 알고 있었고 조기상환 미실시가 합리적 선택이라 문제 되지 않는다던 금융당국 말도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"사전 개입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"면서도 "시장에서 조기 상환 기대가 있다"고 밝혔고, 이후 흥국생명의 조기상환 결정 소식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여전히 낙관적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유사한 증권도 당분간 없고, 또 흥국생명이 자체적으로 나서 신속히 수습했기 때문에 아마 이 문제는 시장에 영향이 별로 없을 걸로 생각하고…"<br /><br />하지만 이미 시장은 크게 출렁였고,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실 우려와 흥국생명 후폭풍에 따른 신뢰 하락으로 국제금융시장이 평가한 4대 금융지주 부도 위험 지표는 작년 말 대비 3배로 급등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레고랜드에 이은 또 한 번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탓에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금융시장의 정상화가 쉽지 않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레고랜드 #흥국생명 #시장 #신뢰 #금융당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