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열사 축소 나선 카카오…"더 줄이고 해외투자 확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골목상권 침해와 먹통 사태로 논란을 빚은 카카오는 성장 과정에서 계열사 수를 100개 넘게 늘려 '문어발 확장'이란 비판을 받았죠.<br /><br />이 논란으로 김범수 창업자가 2년 연속 국정감사에 불려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계열사 수가 조금 줄어든 게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범수 카카오 창업자.<br /><br />2년 연속 국정감사장에서 카카오의 '문어발 확장'을 지적받자, 필요하지 않은 투자는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말 136개였던 카카오 계열사는 1년 동안 7개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'골목상권 침해' 논란을 일으켰던 꽃과 샐러드 배달 서비스 등 일부 사업은 철수했고, 전화 호출 대리운전 업체 2곳 인수 계획도 철회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매각이나 통합 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카카오는 창작 생태계 확장과 K-콘텐츠 글로벌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. 반면 핵심 사업과 관계없는 계열 회사들의 정리와 계열사간 통합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카카오는 해외 투자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만화 플랫폼 '픽코마' 유럽 법인을 설립했고, 지난 8월에는 북미지역을 타깃으로 웹툰, 웹소설을 제작, 유통하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켰습니다.<br /><br />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'사나이픽처스'가 영화 '헌트'를 제작하는 등 콘텐츠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올 초 설립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주력 사업은 축소하는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카카오 #문어발식확장 #골목상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