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. <br><br>지난 달 30일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난 일입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태원 참사 다음날 새벽, 광주의 한 술집에서 외국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. <br> <br>갑자기 뒤엉켜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가 싶더니 곳곳에서 주먹이 날아듭니다. <br> <br>바닥에 쓰러진 외국인 남성에게 올라타 주먹과 발길질을 하고, 싸움을 말리던 남성에게도 주먹을 휘두릅니다. <br> <br>패싸움을 벌인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과 러시아인 등 10여 명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핼러윈 파티(에) 여기에 가서 술을 마시다가 뭔가 이후로 서로 시비가 돼서 밖에 나와서 아마 다툼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." <br> <br>외국인들의 집단 난투극은 10분 정도 이어졌고,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모두 달아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패싸움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돼 삽시간에 퍼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미국인이 지난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술집에 취객들이 몰리는 주말이면 주민들은 늘 불안합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저번 주에도 한 번 싸움 났다고 하더라고요. 좀 사람이 많이 모인 날은 자주 싸워요. 불안하죠. 당연히. 큰일이 날까 봐." <br> <br>경찰은 이들이 범죄 조직과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도주로 CCTV를 확보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