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전히 밤에 택시 잡기 힘듭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모레부터 연말까지 개인택시 강제 휴무제, 이른바 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심야 택시 승차난의 해결책이 될지 김예지 기자가 현장목소리도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시가 45년 만에 개인택시 3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일단 모레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시행합니다. <br><br>3부제는 이틀을 일하면 하루는 강제로 쉬어야 하는 제도로 과로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됐습니다.<br> <br>개인택시 기사들은 수입이 늘어난다는 기대감에 일단 환영합니다. <br> <br>[김현혁 / 개인택시 기사] <br>"부제는 해제가 아니라 폐지를 했으면 좋겠어요. 민주주의 국가인데 너무 규제를 한다는 것은."<br><br>하지만, 여전히 심야 운행은 꺼려집니다. <br> <br>[김현혁 / 개인택시 기사] <br>"야간에 일하면 리듬 감각이 많이 떨어지니까. 취객들을 젊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감당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." <br> <br>시민들은 곧 연말인데, 택시는 안 잡히고 요금만 오를까 걱정이 앞섭니다. <br><br>심야 호출료는 이미 최대 5천 원으로 인상됐고, 다음달부터 할증시간도 오후 10시부터로 2시간 늘어납니다. <br> <br>내년 2월엔 기본요금 1천 원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.<br> <br>[정모 씨 / 서울 중구] <br>"아니 하다 못해 500원만 올라도 사람들이 체감하는 게 다르잖아요. 저 같은 경우에도 안 탈 것 같거든요." <br> <br>법인택시는 현재 운행 중인 2교대를 야간 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취업박람회를 열어 택시기사를 적극 채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서울의 심야 시간 택시 공급은 하루 2만여 대 수준으로, 코로나19 이전의 80% 정도. <br> <br>서울시는 2만 7천 대 수준으로 택시 공급을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열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