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조금 전 검찰이 구속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8억 여 원을 받은 혐의인데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나 정진상 실장 이름은 기소 과정에서 언급이 됐는지, 구자준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로 이어갑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기소하며 적용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인 지난해 4월부터 8월사이 4차례에 걸쳐 8억 47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남욱 변호사가 측근을 통해 마련한 돈이 정민용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김 부원장에게 건네졌다는 겁니다.<br> <br>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 등은 김 부원장의 공모자로, 남 변호사는 불법자금 제공자로 함께 기소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김 부원장 기소 내용에 이 돈의 성격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선자금으로 적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다만 자금의 실제 사용처와 이 대표의 관여나 지시 여부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. <br> <br>앞서 유 전 본부장은 이 돈의 성격을 경선 자금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유동규 /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(지난달 28일)] <br>"대선에는 자금이 나오니까 돈이 필요 없죠. 경선 때는 돈이 안 나오잖아요." <br><br>김용 부원장은 검찰의 기소 직후, "검찰이 대장동 공범으로 몰아가려고 창작 소설을 쓰고 있다"며 "검찰의 창작 소설을 절필시키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민주당도 "정치탄압의 연장선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수수 의혹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유 전 본부장은 정 실장에게 지난 2014년 5천만 원, 이후 2020년까지 명절에 수천만 원씩을 건넸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지만, 정 실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