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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의 2년 좌우할 중간선거 시작…‘우편투표’ 변수

2022-11-08 52 Dailymotion

[앵커]<br />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향후 2년 운명이 달린 중간선거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의 전초전처럼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두 후보가 현장을 누비며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 때처럼 또 선거 불복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합니다. 유승진 특파원?<br /><br />[질문1]<br />선거가 일부 시작됐죠? 판세가 제일 궁금하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이곳 시각으로 30분 전인 새벽 5시부터 버몬트주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어 30분 뒤인 오전 6시부터 다른 동부 지역에서도 하나 둘 시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당선 윤곽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, 박빙으로 간다면 전체 판세를 가늠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에선 미 의회 하원 전체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을 뽑습니다.<br /><br />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도 함께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야당인 공화당은 '경제 심판론'을 내걸고 바이든 행정부 정책 뒤집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거가 임박해도 인플레이션 상황이 나아지질 않으면서 전체 판세는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여당인 민주당은 '트럼프 심판론'을 다시 내세우며 민주주의 위협으로부터 의회 권력을 지켜달라며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질문2]<br />2년 전 미국 대선과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악몽이 여전한데 이번 선거도 살펴볼 변수가 있죠?<br /><br />네, 이번 선거는 의사당 난입 사태로 얼룩졌던 지난 대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주요 선거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인데, 불복 시위나 폭력으로 번질 가능성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앞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자택에 괴한이 침입하는 일이 벌어져 긴장감은 이미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선거 불복 분위기도 벌써부터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대선 불복을 주장했었는데, 이번 선거에서도 이 우편투표가 변수입니다.<br /><br />4천만 명 이상 되는 사전 투표자 가운데 우편 투표도 2천만 명이 넘는데요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공화당 측이 일부 경합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 표가 많은 우편 투표를 무효화하는 소송 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박빙 속에 상원에서 압도적인 승자가 없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미국 사회가 또 분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정명환(VJ)<br /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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