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, 참사현장 첫 방문…야,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, 정치권도 서로 다른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오늘 참사 현장을 찾았고, 야권에선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늘(9일) 오후 이태원 참사 현장과 용산경찰서 등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 차원에서 참사 현장을 찾는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당은 지난 9일 참사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'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'를 출범시켰는데요.<br /><br />그 첫 행보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특위는 오후 2시 용산경찰서를 방문하고 이어서 오후 4시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참사 현장, 이태원 파출소 등을 찾게 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철저한 원인 규명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, 야권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정쟁으로 번지는 데에는 우려를 표하며 신중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야권은 국정조사 강행 수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국민의힘의 답변을 기다려보겠다고 밝혔지만, 오늘 오후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정의당 원내 수석이 공동으로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낼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야권은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참사에 대해 책임 회피와 변명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총체적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"국정조사 요구는 국민의 준엄한 뜻"이라면서 "여권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국민적 요구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오늘 대통령실 예산 심사를 진행하는데, 여기서도 공방이 예상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운영위원회는 어제 국정감사에 이어 오늘 전체 회의를 열고, 대통령실 예산안 심사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, 대통령경호처 등이 대상인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후,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출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회의지만 오늘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공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경질을 재차 압박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언론에 포착된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간 필담을 놓고도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국정감사 중 강 수석의 노트에 김 수석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'웃기고 있네'라는 메모와 이를 지우는 김 수석의 모습이 포착된 건데, 두 사람은 사과에 나섰지만, 퇴장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도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,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"참사 원인 규명이 우스운 일이냐"며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 #김은혜 #강승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