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중간선거 개표 본격화…초반 공화 우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중간선거는 본격적인 개표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당선예측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현지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투표가 일찍 마감된 동부,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개표가 속도를 내면서 현지 언론의 당선자 예측도 속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는 주로 하원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. CNN 예측에 따르면 435개의 하원 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83석, 공화당이 148석 큰 차이로 공화당의 당선 예측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435석 가운데 과반 218석에 먼저 도달하는 쪽이 하원 승리를 확정짓게 되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아직 서부 지역은 투표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승패의 윤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원의 공화당 우세는 여론조사 흐름상으로도 예측이 돼왔던 만큼 사실상 상원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데요. 상원은 상황이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상원은 개표 속도가 하원 만큼 빠르지는 않은데요. 상원도 공화당이 선전하는 기류입니다.<br /><br />총 100석 가운데 이번에 투표 대상은 35석인데요. 투표 대상이 아닌 기존 의석에 개표 결과 당선이 예측되는 지역을 합산하고 있는데, 현재 40대 40으로 동률입니다.<br /><br />아직 20곳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CNN은 공화당이 기존 공화당 의석 외에 민주당이 점하고 있는 지역 의석을 한 곳 더 가져오면 상원을 장악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팽팽한 지역이 많아 어느 쪽의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, 애리조나, 네바다, 조지아 등의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인데, 우편투표를 둘러싸고 양당간 맞소송이 제기됐거나 결선투표를 거쳐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 최종 결론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만약 하원은 공화, 상원은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그래도 최악은 면했다고 볼 수 있지만 상,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조기 레임덕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상원은 이길 수 있다고 보지만 하원 선거는 더 어렵다"고 평가하면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일 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미국_중간선거 #바이든 #트럼프 #상원의원 #레임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