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계 3선 앤디 김…미국 중간선거 화제의 당선자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이 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,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은 화제의 인물들을 한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소속 앤디 김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3선거구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계 의원이 미국 연방의회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것은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백인 인구가 76%에 달하는 선거구에서 펑크록 밴드 리드보컬 출신이자 가족의 요트 사업을 물려받은 힐리 후보는 인종을 겨냥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지만 김 의원이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.<br /><br />뉴저지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인재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로즈 장학생에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안보 전문가입니다.<br /><br />이라크 전문가로 2009년 국무부에 입성했고,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에는 홀로 묵묵히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소속의 J.B.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순자산이 5조원을 넘는 최고갑부 공직자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호텔 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유대계 부호 가문의 공동 유산 상속자로, 이번 선거운동에 2천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당선된 민주당의 마우라 힐리는 미국 역사상 첫 레즈비언 주지사입니다.<br /><br />또 매사추세츠에서 임기 승계가 아닌 선거를 통해 당선된 첫 여성 주지사입니다.<br /><br />정치 경력이 전혀 없는 아프간 참전 용사 출신의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는 메릴랜드 주의 첫번째이자, 미국의 세번째 흑인 주지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플로리다주에서는 고교 총격 사건의 생존 학생들이 조직한 단체에서 총기 규제 강화 운동을 해온 민주당의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 후보가 25살의 나이에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대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내 경쟁자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중간선거 #앤디김_3선 #화제의_당선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