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2년을 좌우할 미국 중간선거 뚜껑이 열렸는데요.<br><br>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도 모두 웃지 못할 상황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워싱턴 연결합니다.<br> <br>유승진 특파원? <br> <br>[질문1] <br>일단 하원은 공화당이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요? <br><br>[기자]<br> 예상대로 하원 권력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 상원 다수당도 공화당이 되느냐가 큰 관심이었는데, 현재로선 '레드 웨이브' 공화당 바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 CNN 집계 결과에 따르면 상원 100석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48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상원 선거의 최대 경합 주로 꼽히는 조지아 주는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하는데, 한 달 뒤 결선 투표까지 치를 확률이 큽니다. <br> <br> 하원 권력은 공화당이 4년 만에 탈환할 것으로 보이지만, 가져가는 의석 수는 민주당보다 근소하게 많은 정도로 예측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선거 전날까지 완패가 예상됐던 바이든과 민주당은 한숨 돌리게 됐고 트럼프를 내세워 의회 권력 장악을 노렸던 공화당은 완승을 가져가지 못한 셈입니다. <br><br>[질문2] <br>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로 평가됐는데, 트럼프가 다시 전면에 등장하는 건가요?<br> <br> 앞서 트럼프는 당장 다음 주에 '중대 발표'를 하겠다며 사실상 대선 재출마를 시사했었죠. <br> <br> 하지만 대권 재도전이 마냥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.<br><br> 레드 웨이브가 강하게 불진 않았고, 또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 거론되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면서, 라이벌도 생겼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한편 바이든으로서는 하원 권력은 내줬지만 2년 뒤 재선 도전에 희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'경제 심판론'이 부각된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습니다. <br><br>[질문3] <br>이번 선거에서 차질도 빚어졌다고요?<br> <br> 네, 우려했던 대규모 테러나 폭력 사태는 없었지만 투표소 곳곳에서 소동이 빚어졌습니다.<br> <br> 일부 지역에서 투표 기계가 오작동하는가 하면, 루이지애나 주에선 폭탄 위협에 투표소를 옮기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 투표는 끝났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. <br><br>선거가 박빙인데다, 공화당 측이 우편투표를 놓고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, 향후 불복 시위 등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<br> 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 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