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저는 동정민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30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온 최측근이죠.<br /><br />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실장 자택, 민주당사, 국회 대표실 이 세 곳에 대해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정 실장이 1억 4천 만 원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한 바로 다음 날 정 실장 수색까지 들어오면서, 사정의 칼끝이 이재명 대표의 턱밑까지 다다른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압수수색을 두고 종일 진통을 겪은 국회 현장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한수아 기자!<br /><br />[질문] 검찰이 오늘 종일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는데요. 안으로 들어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1시간 전 쯤 검찰이 이곳 국회 본청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한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조금전 압수수색이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오늘 하루종일 국회 본청 1층 후문 쪽 회의실에 대기했습니다.<br /><br />강제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국회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회의장의 사실상의 허락을 기다렸습니다.<br /><br />오전 8시 반부터 10시간 가까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검찰은 오후 6시 직전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1층 후문 회의실에 대기 중인 18명의 검찰인력이 일제히 국회 출입증을 교환하더니 국회 본층 2층 민주당 당대표 정무실장실로 올라가기 시작한 건데요.<br /><br />검찰의 진입 소식에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비롯해 당 법률위원회 관계자들이 나와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당직을 맡은 민주당 의원들도 속속 현장에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양측은 정진상 정무실장 사무실에 들어가 압수수색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과정에서 문 밖으로 "압수물이 아닌데 왜 가져가려고 하느냐" "그럼 지워라" 등의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늘 오전 압수수색에 앞서 관례에 따라 국회의장실과 면담을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 측은 "국회 본청이 가진 상징성을 고려해 임의제출 형식이 바람직하다"는 뜻을 전하면서 압수수색이 지체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: 장명석<br /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