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태원 참사 국정조사' 국회 보고…야3당 "국민의힘 참여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3개 야당이 제출한 '이태원 참사'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의혹도 함께 따지겠다며 오는 24일 야권 단독 처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이른바 '이태원 참사 국정조사' 요구서에는 더불어민주당, 정의당, 기본소득당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무소속 의원까지 총 181명이 이름을 올려, 국회법상 본회의 처리에 필요한 정족수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한 날.<br /><br />민주당은 당 차원의 특위 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여권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국정조사 대상에 대통령실까지 명시한 점을 강조하며, 대통령실 용산 이전 등이 참사에 영향을 줬는지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국정조사를 통해 대통령실 이전비용,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, 국민안전시스템 붕괴까지 대통령실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와 국회 압수수색은 국정조사에 쏠릴 국민의 시선을 가리기 위한 '국면 전환용'이라고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 도중, 취재진 앞에 스스로 선 이재명 대표도 국정조사 처리에 힘을 실으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이 훌륭한 소설가 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. 이런 허무맹랑한 조작 조사하려고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사정정국에 맞선 민주당의 야당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이 단독 처리를 시사하면서, 2016년 11월 '국정농단 사태' 이후 꼭 6년 만에 국정조사가 시행될 가능성은 커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 #본회의보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