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2014년,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해죠. <br> <br>바로 그 선거 때 대장동 일당이 정진상 실장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전달한 혐의, 검찰이 수사 중인데요. <br> <br>그 돈 중 일부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대가로 특정 종교단체에 전달 됐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 실장은 그 종교단체가 “득표에 도움이 됐다”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대장동 일당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선거자금으로 마련한 돈이 4억 원에 이른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남욱 변호사가 호반건설과 분양대행업체 대표를 통해 마련한 돈을, 김만배 씨를 거쳐 정진상 실장과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전달됐다는 겁니다. <br><br>검찰은 이 자금 중 일부의 사용처도 파악했습니다. <br> <br>지방선거일을 앞둔 지난 2014년 5월경 유동규 전 본부장이 김만배 씨와 성남 분당구 식당에서 종교단체 관계자들을 만났고 '이재명 선거를 잘 좀 도와달라'며 돈을 건넸다는 겁니다. <br><br>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일당이 건넨 선거자금의 일부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당시는 이재명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재선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. <br><br>검찰은 정진상 실장이 유 본부장을 통해 불법 선거자금을 조달한 경위와 종교단체에 지지를 부탁한 사실 등도 보고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 실장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"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다"며 "검찰 수사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대응하겠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