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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년 산악 누빈 인명구조견 은퇴…“고마워, 마루”

2022-11-10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런 사건도 있는가하면 험준한 산악지역에서 조난당한 사람를 구하는 기특한 인명구조견도 있습니다. <br> <br>7년 동안 현장을 누빈 베테랑 구조견이 오늘 은퇴식을 갖고 제2의 견생을 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개 한 마리가 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 수색을 벌입니다. <br> <br>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당시 인명구조견 '마루'가 실종자를 찾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헬기를 타고 험한 산 속을 누비고, 설산에서 조난자를 찾는 것도 '마루'의 임무였습니다. <br> <br>수컷 래브라도 리트리버 '마루'는 지난 2015년부터 인명구조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7년 간 179회 구조현장에 나서 생존자 6명과 사망자 5명을 찾는 등 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. <br> <br>[최헌 / 인명구조견 '마루' 핸들러] <br>"마루 수색 능력으로 치면은 일반 구조대원 30명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." <br> <br>인명구조견은 산악사고나 붕괴 지형 같은 거친 현장 활동 탓에 8살 이전에 은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<br>  <br>하지만 마루는 사람 나이로 환갑인 10살까지 활동한 뒤 오늘 명예롭게 은퇴했습니다. <br> <br>[양제영 / 양양119항공대 소방장] <br>"체력이 떨어지는 게 보이거든요. (같이) 좀 더 활동하면 좋은데 어쩔 수 없이 은퇴를 한다는 게 아쉽기는 합니다." <br> <br>산 곳곳을 누비던 마루는 7년간의 인명구조활동을 마치고 핸들러와 함께 반려견의 삶을 시작했습니다. <br><br>[최헌 / 인명구조견 '마루' 핸들러] <br>"마루, 7년 동안 안전사고 없이 같이 활동해줘서 고마워. 이제 집에 가서 같이 편하게 살자. 고마워, 마루."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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