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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산구청장, 현장 점검도 지방 방문도 거짓말

2022-11-10 2,00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태원 참사 당시 수습을 둘러싼 박희영 용산구청장에 대한 책임 논란이 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 구청장은 앞서 참사 당일 현장 부근을 점검했다고 밝혔지만, 그것도 사실이 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태원 참사 직전 압사 우려 신고가 쏟아질 때도 별다른 지시 없이 귀가해 논란이 된 박희영 용산구청장. <br> <br>[박희영 / 용산구청장(지난 7일)] <br>"(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인가요?) 여러가지 큰 희생이 난 것에 대한 제 마음의 책임입니다."<br> <br>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오전 고향인 경남 의령군을 방문했다 오후 8시 20분에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당초 박 구청장 측은 퀴논길에 내려 현장을 둘러본 뒤 귀가했다고 해명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퀴논거리는 참사 현장과 130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오늘 말을 바꿨습니다. <br> <br>퀴논길이 아닌 앤틱가구거리를 이용해 집으로 갔다는 겁니다. <br><br>앤틱가구거리는 참사가 발생한 골목과는 500m 넘게 떨어져 있습니다.<br><br>박희영 구청장이 차에서 내린 엔틱가구거리입니다.<br> <br>이곳엔 클럽이나 주점이 거의 없어 참사 당일에도 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<br><br>[이인규 / 앤틱가구거리 상인] <br>"그냥 소수로 왔다 갔다 하시는 분 제외하고는 (참사 당일) 조용했어요." <br> <br>박 구청장은 실제론 오후 10시 51분 주민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고 8분 뒤 현장으로 갔습니다. <br> <br>거짓말 논란에 용산구청 측은 "퀴논길을 둘러봤다는 이야기는 한 적이 없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박 구청장 측은 일주일 전 취재진에게 퀴논길을 둘러봤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용산구청 관계자(지난 3일)] <br>"돌아보러 다니신 거죠. 이태원 거리 늘 다니시는 거리니까 구청 근처잖아요. 그 퀴논 거리 자주 돌아보세요." <br> <br>박 구청장은 또 참사 당일 집안 시제에도 참석했다고 뒤늦게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박 구청장은 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 특수본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. <br> <br>소속정당인 국민의힘도 윤리위원회를 열어 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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