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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저수지’ 돈, 이재명 캠프로 갔나 수사

2022-11-10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‘저수지’라는 표현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정진상 실장이 본인의 대장동 지분을 언급하는 김만배를 향해 “그건 저수지에 넣어둔 것”이라고 했다, 이런 진술을 검찰이 확보한 걸로 전해집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 돈이 이재명 대표 선거 자금으로 쓰였을 가능성을 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손인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장동 개발을 통해 민간업자들이 거둔 배당 이익은 총 4040억 원. <br> <br>이 가운데 30%에 해당하는 1208억 원은 대장동 투자회사인 천화동인 1호가 가져갔습니다. <br> <br>화천대유 대주주 김만배 씨는 자신이 천화동인 1호를 소유했다고 밝혀 왔습니다. <br> <br>[김만배 / 화천대유 대주주(지난해 10월)] <br>"(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굽니까?) 그거는 바로 접니다." <br> <br>하지만 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는 김만배 씨가 천화동인 1호의 "절반은 그분 것"이라고 발언하는 내용이 등장합니다. <br> <br>그간 실소유주 의혹이 끊이질 않았던 이유입니다. <br> <br>정진상 실장에 대한 검찰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만배 씨가 천화동인1호를 정진상, 유동규, 김용 세 사람 몫으로 배정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><br>2015년 무렵 김만배 씨가 정 실장에게 "너네 지분이 30%가 되니까 필요한 때 써라, 잘 보관하고 있겠다"고 말하자 정 실장이 "저수지에 넣어둔 거죠"라는 취지로 답했다는 겁니다. <br> <br>나중에 김 씨가 말을 바꿔 자기 지분의 절반에서 사업비용을 제외한 428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게 검찰의 판단. <br><br>하지만 김 씨가 약속한 돈을 주지 않자, 정 실장은 유 전 본부장에게 '김 씨가 미쳤다'고 말한 것으로 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지난해 2월에는 정 실장이 김 씨에게 직접 20억 원을 달라고 요구했다는 진술도 검찰은 확보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은 이 돈이 정진상 실장이 직무와 관련해 대장동 일당의 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 약속받은 뇌물로 보고, 자금 흐름을 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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