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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비규환인데 "곧 상황 정리" 소방 무전...지휘팀장 입건 / YTN

2022-11-10 408 Dailymotion

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용산소방서장에 이어 참사 현장에 있었던 지휘팀장까지 입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지휘팀장이 참사가 일어나고 한 시간도 안 돼 "상황이 곧 정리될 것"이라는 무전을 남긴 것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처음 소방청이 밝힌 이태원 참사 관련 첫 신고는 밤 10시 15분. <br /> <br />인근 시민들까지 나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정지 환자들이 속출하던 때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첫 신고가 있고 30분이 지났을 때부터 소방 무전에 아비규환 상황과는 동떨어진 내용이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YTN이 확보한 무전 내용을 보면, 현장을 이끌던 지휘팀장은 "골목에 쓰러져있던 행인 3분의 2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. 눈으로 볼 때 2, 30명만 넘어져 있는 상황으로 뒤에서부터 안전한 장소로 이동 중"이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이후 밤 11시에 다시 "넘어진 행인을 일으켜 세워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고 있으니 잠시 뒤에 상황이 종료될 거로 보인다"는 말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는 상황이었던 만큼 당시 무전으로 인해 구조 작업이 늦어졌는지가 경찰 수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역시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 상황에서 사안의 심각도에 따라 대응단계가 발령되는데, 스무 명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취해지는 소방 대응 3단계는 참사가 발생한 지 1시간 반이 넘은 밤 11시 50분쯤에야 발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도 현장을 총괄하는 최 서장이 아닌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의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수사본부는 용산소방서장과 지휘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6일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최 서장과 지휘팀장 모두 현장에서 대응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거로 파악됐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사흘 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핼러윈 기간 안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가 작성됐고, 이 보고서가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의혹으로 이미 용산서 정보과 과장과 계장을 입건된 가운데 특수본은 정보과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전 용산경찰서장은 물론 용산소방서장 등 이른바 1차 책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1022123535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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