핼러윈 기간 안전문제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참사 뒤 부당하게 삭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아온 전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데요. <br /> <br />계장은 관련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되고 대기발령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(11일) 낮 12시 40분쯤 서울 수유동에 있는 자택에서 전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이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, 정 전 계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핼러윈 인파가 많이 몰릴 거라고 경고한 경찰 정보 보고서가 삭제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이 참사 사흘 전에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거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는데, <br /> <br />이 보고서의 원본이 참사 후 사무실 PC에서 사라진 겁니다. <br /> <br />오늘 숨진 채 발견된 정 전 계장은 보고서 원본을 삭제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특수본은 정 전 계장을 직권남용과 증거인멸, 업무상 과실치사상을 적용해 지난 6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는 같은 의혹을 받는 전 용산서 정보과장과 함께 대기발령 조치 되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정 전 계장은 아직 소환 통보를 받지는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최근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삭제 과정에 부당한 지시나 회유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정 전 계장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함께 입건된 전 용산서 정보과장과,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☎1393, 정신건강 상담전화 ☎1577-0199, 희망의 전화 ☎129, 생명의 전화 ☎1588-9191, 청소년 전화 ☎1388, 청소년 모바일 상담 '다 들어줄 개' 어플,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111553184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